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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인식체계

by info-sooji1004-blog 2025. 4. 7.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주변을 인식할까?

 

 

■자율주행차의 센서 종류와 역할

 

자동차에게도 감각이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운전을 할 때는 눈으로 도로를 보고, 귀로 주변 소리를 듣고, 손과 발로 핸들·브레이크·엑셀을 조작하죠. 

사람에게 감각이 꼭 필요하듯, 자율주행차도 주위를 인식하려면 감각기관이 필요해요. 

 

하지만 자동차는 사람처럼 눈이나 귀, 손이 있는 게 아니라 대신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활용한답니다.

자율주행차에 센스가 부착된 모습

자율주행차는 이 센서들을 통해 도로 위의 차선, 보행자, 다른 차량, 신호등, 도로 표지판, 날씨, 장애물 등 정말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여요. 이 과정은 마치 자동차가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과 같죠. 

그리고 이 센서들은 서로 협력해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해요. 

오늘은 이 똑똑한 자율주행차의 감각기관들, 즉 센서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해요.

 

 

 

■카메라

 

카메라는 자동차의 ‘눈’이에요

가장 널리 쓰이는 센서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자동차의 전면, 측면, 후면 등 여러 방향에 장착된 이 카메라는 사람의 눈처럼 생생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어요. 

도로 위 차선, 횡단보도, 보행자, 다른 차량, 교통신호, 표지판, 건물 등 다양한 요소를 인식하고 해석하죠. “앞에 빨간불이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어요!”, “우회전 차선이 생겼네” 같은 판단을 카메라가 해주는 거예요. 

또 객체의 색상, 모양, 움직임을 분석해서 AI가 상황을 예측하도록 도와줘요. 

하지만 카메라는 날씨나 조명 상태에 영향을 받아요. 

예를 들어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거나, 밤처럼 어두운 상황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다른 센서들과 함께 사용되어야 안정적이에요. 

카메라 혼자서는 충분하지 않지만, 다른 센서들과 손잡으면 아주 강력한 감각기관이 된답니다.

 

 

 

 

■라이다

 

라이다는 3D로 세상을 그려요

이제 라이다(LiDAR)를 살펴볼게요. 

라이다는 빛(Light)을 이용하는 장치로, 주변에 빠르게 레이저를 쏘고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해요. 

이걸 통해 자율주행차는 주변의 사물과 공간 구조를 정밀한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낼 수 있어요. 라이다는 보행자, 나무, 장애물, 건물 등 다양한 객체들의 거리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마치 자동차가 세상을 입체적으로 스캔해서 머릿속에 3D 지도를 그리는 거죠. 

 

그래서 라이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특히 도심처럼 복잡한 환경에서는 필수적이에요. 

단점도 있어요. 

라이다는 가격이 비싸고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일부 제조사는 가격 부담이나 디자인 문제로 라이다를 뺀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밀한 거리 인식 기능은 아직까지 라이다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레이다

 

레이다와 초음파, 날씨에도 끄떡없어요

레이다(Radar)는 전파를 사용해서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이건 비행기나 군사 장비에도 쓰이던 기술인데, 자동차에도 유용하게 적용돼요. 

레이다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해서 자동 긴급제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등에 사용돼요. 

특히 비, 눈, 안개 같은 날씨에도 잘 작동하는 게 장점이에요. 

그래서 카메라나 라이다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정보를 제공하죠. 

반면 레이다는 사물의 정확한 형태까지는 잘 파악하지 못해요. 또 하나의 센서는 초음파 센서예요. 이건 우리가 주차할 때 “삐삐삐” 하고 울리는 거 아시죠? 

짧은 거리에서 벽이나 다른 차량을 감지할 수 있어요. 주차 보조, 저속 충돌 방지 등에 활용되며, 자율주행 주차 기능에서도 꼭 필요한 센서예요. 

작고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이라 다양한 차종에 널리 사용된답니다.

 

 

 

■센서들의 융합

 

센서들은 함께 힘을 합쳐요.

이렇게 다양한 센서들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함께 작동해요. 

 

이를 "센서 퓨전(Sensor Fusion)"이라고 해요. 센서 퓨전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각 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조합해서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환경 인식을 가능하게 해요. 

예를 들어, 카메라는 사물의 모양을, 라이다는 거리와 위치를, 레이다는 속도를, 초음파는 근접 상황을 알려주는 식이죠. 

 

그리고 이 모든 정보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시스템으로 모여들어요. 

AI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해요. 

“브레이크를 밟자”, “조금 더 속도를 줄여야겠어”, “왼쪽 차선으로 변경!” 같은 명령이 여기서 나오죠. 자율주행의 핵심은 결국 이 센서들과 AI가 함께 이루는 팀워크에 달려있답니다. 

 

자동차가 사람처럼, 아니 어쩌면 사람보다 더 똑똑하게 주변을 인식하는 날이 곧 도래할 것입니다.